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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데브코스(TIL, 회고록 등등...)

[회고록] 웹 풀사이클 데브코스 회고 - 23년 11월

by Polaris_ 2023. 12. 30.

회고록 쓰기에 앞서 11월 회고록을 지금 올리느냐 할 수 있는데, 그 이유인즉슨 변명일 수 있겠지만 TIL을 쓰느라 회고록 올리는 것을 잊어먹었다(...). 이런 일을 겪은 이상 두 번 다시는 이런 상황은 없을 것이다.


데브코스를 듣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이 코스 외에도 다른 곳을 지원을 한 적이 있었지만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면접까지는 갔으나 심하게 긴장한 탓에 제대로 답변을 못해서 떨어진 케이스도 있었다. 그렇게 여러 군데에다 넣고 하다 보니 한 것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점점 공백 기간은 길어지고 하여 데브코스 지원 넣는 것을 접고 아무 데라도 취업할까 생각하던 중 이 과정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스스로에게 반신반의하는 상태에서 지원을 넣었고, 천신만고 끝에 이 코스에 붙게 되었다.

각설하고 데브코스를 시작한 지 3주가 지난 시점에서 간략하게 지금 느끼는 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온라인 위주의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라는 것이다.

먼저 수업의 구성은 크게 자체 LMS를 통한 영상 강의, 줌 기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LMS를 먼저 들여다보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겠지만 일자별로 정해진 영상 강의를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지정된 수업 일자만 지키면 일정에 따라 유연하게 듣는 게 가능하고 까먹은 부분이 있다면 되돌아가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정 중간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있어 그간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질문할 수도 있고, 특강이나 스프린트 등을 진행하는 등 수업만으로는 2%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 그렇다면 6개월이라는 긴 과정에 수업으로 채워져 있냐 하면 그건 아니고 복습방학이 존재한다. 이때를 이용하여 까먹은 부분은 복습하고, 아니면 긴 과정에서 한숨을 돌릴 수도 있다.

다음으로 3주간 배운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해보고자 한다.

첫째 주에는 Git을 바탕으로 하여 VCS와 사용법 등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웠고, 둘째 주에는 HTML, CSS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배우고 바로 Node.js로 넘어가서 백엔드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MariaDB로 DB와 연동하는 것까지 해보았다. 셋째 주에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Github Pages로 간단한 페이지를 만들고 올리는 작은 스프린트 프로젝트를 하고 강사님께 점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난이도도 낮고, 모르던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대학 시절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이라 아는 내용이어서(참고로 필자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복습하는 느낌으로 공부하기 좋았다. 또 매주 조별로 주간 복습 발표를 하게 되어서 매주 발표 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배운 내용의 리뷰나 추가적인 내용들을 주제로 잡고 준비하게 되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발표하면서 가장 큰 난관(?)이라고 한다면 발표를 지독하게도 못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발표만 하려고 하면 왜 이리 말을 하는 게 어려운 건지 나조차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더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

또 얼마 전에 이 블로그를 열고 나서 TIL을 적기 시작했다. 원래는 배운 거를 자료에다 메모하는 정도로만 하지 상세하게는 적어두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 과정은 배운 내용을 기록해 두는 게 좋겠다 싶어 노션에 적으려 했는데 몇 줄 적고 나니 어딘가 좀 아쉬운 듯하여 블로그로 옮겨 적기 시작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주간으로라도 적다 보니 머릿속에 가지런히 정리되는 느낌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글 하나 쓰는데 한세월이 걸린다. 오랜만에 글을 적어서 그렇기도 하고 퇴고하는 데만도 한참이 걸려서 그러는 듯하다. 이 부분은 꾸준히 하다 보면 좀 나아질 듯하다.